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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16.09.13
- 2016.09.11
짙은 안개핀 새벽을 보고 다시 달려가 보았네요.
몇일전 다녀온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
안개핀 이른 가을날 아침에
이곳을 또 다녀왔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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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에부터 생각해던 바로 그장면
안개가 걷히고
산어 걸치고
파란 하늘이 보이는
그런 그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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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은 벼가 노랗게 완전히 익지 않아서
황금빛은 아니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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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했던 그림을 담을 수 있어서
담는 순간의 느낌은
감동 그 자체였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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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황금빛이 아쉽지만 멋진 운해가 있어서 좋은 장면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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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모델 놀이중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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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안개가 거치고 바로 이순간이...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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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다른쪽에서 바라본 풍경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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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한번 느꼈지만 풍경사진은 기다림을 즐길 수 있어야
더욱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는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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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떠나고 두명이 남은 시간에
우리에게 이런 장면이 다가왔다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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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북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
가을이 오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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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랗게 익어가는 벼와 그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의
풍경을 담기위에 전국에서 여러 사진가들이 이곳을 찾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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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아직 이르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아침부터
여러명의 사진작가님들로 가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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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이 원하는 그림은 이렇다.
아침해살에 안개가 살포시 황금들녘에 걸쳐주고
파란하늘을 함께 담는 그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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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안개는 피었으나 바람에 휘리리 날려서
흔적도 없이 사라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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벼도 아직은 노랗게 완벽하게 익은 상태는 아니다.
더구나 아침햇살도 구름에 가려서 보여주질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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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기적으로 조금 이른감이 있으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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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오늘도 원정리에는
찰칵
찰칵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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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메라 셔터소리로 요란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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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이른 가을의 색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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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느티나무 아래에서 무엇을 담는 걸까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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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쉼표,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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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이른 가을의 원정리 들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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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원정리 찾아 오는 길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