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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8.06.13
    설악산 봉정암 가는길
  2. 2016.09.08
    설악산 공룡능선

한여름이 오기 전에 다녀왔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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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악산 공룡능선  (0) 2016.09.08
And

한번쯤은 꼭 오르고 싶었던 곳이었다.

작년에도 계획했다 오르지 못한 설악산 공룡능선코스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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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는 여름휴가에 이길을 혼자 걸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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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월 12일 새벽 3시

신흥사에서 출발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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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에 산을 오르면서

이렇게 무수한 별들은 본것은 정말 오랫만인듯 했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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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쉽게도 별은 담지 못하고,

눈으로만 감상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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빠른 발길을 옮겼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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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오늘 가야할길

 

신흥사 소공원->비선대->마등령->공룡능선->무너미고개->천불동계곡->귀면암->비선대->소공원

.

결코 만만치 않은 코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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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 산행은

새벽이었는데도 벌써 온몸은 땀으로 가득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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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표현으로 육즙이 마구마구 흐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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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선대 갈림길에서

금강굴->마등령으로 오르는 길

바위위에서

아침 일출을 만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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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해바다 저 멀리에서 솟아 오르는 일출

일출은 언제 보아도 가슴벅찬 순간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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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마등령을 향해 오르는 길에 만난 일출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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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 산행은 땀이 많이 흘러 진행속도도 늦고 힘든 줄은 알지만

이날은 특히나 너무 덥고

햇살이 강렬해서

50미터즘 가면 쉬고

수분보충하고

걸을을 재촉하고를 반복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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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가에 무수히 핀 이 야생화

설악산에는 이 녀석이 흔하디 흔하게 피었는데

난 아쉽게도 이 녀석의 이름을 모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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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길옆에 만난 이름모를 야생화)

.

 

세존봉을 지나 마등령을 향해

가는 즘에 날이 밝아 강렬한 햇살에

구름 한점없는 여름 설악산의

모습

.

.

 

 

범봉과 이름 모를 봉우리가 보인다.

이 높은 곳에서 바위틈으로 흐르는 꿀맛 같은

약수를 만났다.

시원하고 깔끔한 물맛

이맛을 잊지 못할 듯하다.

.

.

,

비우고 다시 채우고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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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을 다시 재촉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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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꽃 모양이 특이하고 바위틈 구석에서 홀로 핀 야생화)

이 녀석 이름이 무척 궁굼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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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 중간 쉬는 틈에 주위에 보이는 야생화들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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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꽃도 이쁘게 피어서

가는 길 나의 발목을 잡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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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설악산 바람꽃)

자그마한 꽃잎이 참 앙증맞다고 해야할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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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길어져

예상했던 공룡능선의 산행시간인 5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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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암벽의 협곡)

 

공룡능선 2/3 지점즘 되려나 가장 힘들고 지쳐서

발이 옮겨지지 않았던 구간

온통 바위구간 인줄은 알고 왔지만

내려 쬐는 강렬한 땡볕에

발걸음을 땔수가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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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

 

 

(오르고 내리고 지나왔던 바위능선들)

 

한숨돌리고 다시 최면을 걸고 또 걷는다

.

.

 

(공룡능선의 지나다 보면 만나게 되는 바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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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라 지치고 힘들어서

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았다

바위를 오르고 내리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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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심조심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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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에 무서운 독사도 만나고

쉽지 않다 쉽지 않아.......

이렇게 혼자말 하기를 여러번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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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 공룡능선의 종점인 신선대에 도착이다.

설악산사진의 백미라고 해야하나

공룡능선의 암봉들이 다 보이는 이곳은

진사님들이 진을 치고 몇일씩 멋진 운해와 암봉을 담아내기 위해

비박을 하는 그런곳이다.

.

이름에서도 알수 있을 듯이

왜 신선대인지 느낌이 팍~~ 오는 그런 곳

 

 

 

신선대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즘

시간이 너무 오래걸려

바로 무너미고개를 거쳐

천불동하산코스

.

내려오는 길에 무릎이 예전 같지 않다

내리막길이 힘들다고 했으나

아직 이런 적은 없는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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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탓인가?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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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에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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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걷고 걸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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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혼자 정말 빡시게 걸어서

소공원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8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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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에 올라보니 다리는 내 다리가 아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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힘들게 혼자 올랐던 여름 설악산 공룡능선

오래오래 기억에 남을듯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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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

그 힘든 산을 여름 땡볕에 머 하러 가냐고

.

나는 그냥 산이 좋고 멋진 모습을 담고 싶어서

어려운 길이지만

떠난다고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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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설악산 공룡능선 코스 안내도)

 

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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